[기고]내 몸과 마음과 영혼을 위해서 情이 흐르고 있다
[기고]내 몸과 마음과 영혼을 위해서 情이 흐르고 있다
  • 강진신문
  • 승인 2012.05.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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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I 전 완도고등학교 교장

우리 인간은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살아간다. 영혼의 소리는 은은한 바람처럼 내 마음에 들어오고 부드러운 듯 약한 듯 바람 좋은 날과 같이 깨끗하고 맑은 情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그 정결한 情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 을 편안하게 하는 유기체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과 영혼이 균형을 잡혀 있고 제구실을 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란 유기체의 이 네가지 측면이 탈 없이 움직이고 서로 적절한 관계와 균형을 유지 할 때 사람은 건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만족스럽고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 몸의 건강이 마음을 지켜주고 역으로 마음이 모두 무너졌을 땐 정신이 건저주고 정신마저 지쳤을 땐 영혼이 다가와 구해줍니다. 그러나 최후로 영혼을 위로 하는 것은 정입니다.

만약 인간이 사는 세상에 정이 메마른다면  물 없는 사막과 같고 천박한 황무지로 한그루의 나무도 풀한 포기도 살수 없는 것과 같다. 이웃과 더불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이 이젠 찾아보기 힘들고 서로 괴롭히고 못 살게 구는 살벌한 세상으로 변하는 현실은 참으로 암담하다.

그것은 오직 나와 내 가족만 잘살면 되는 이기적 사고에서 나온 의식의 변화이며 경제사회의 투쟁 아닌 투쟁의 산물이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것처럼 되어가는 의식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에 있는 아파트풍경은 메마르고 싸늘하다 이웃 없는 누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 이모든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생존경쟁에 분주하게 살다 보니 모든 것이 메말라 가고 싸늘하다.

인간과 주변 세계 정신문화는 정의 흐름에 의한 종교로 발전하고 이어져 내려왔다. 종교는 무엇인가? 우리의 영혼을 위한 구원이 아닌가? 영혼을 위로하고 보살펴 주는 것이 정이므로 종교 또한 인간사도 정으로 맺어진 세상이 아닌가?

우리 존재의 근원인 영혼은 어디에서 오는가? 육신이 사멸한 후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이 거대한 우주와 영혼은 어떤 관련성을 갖는가? 라는 질문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모색 또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문화며, 도덕이고 철학이며 종교 변천이다.

필자는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 사색을 통해서 마음에서 나오는 잡다한 생각들 속에서 영혼의 대기(大氣)를  어느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생각해 내는 정신은 뇌의 작용이고 뇌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감정이고 감정은 영혼의 모습이다. 영혼은 정신의 주인과 같은 에너지와 같은 힘을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영혼이 추한 사람은 그 생활 모습 그 자체가 의를 행하지 않고 사람을 괴롭히는 마귀와 같은 불량패이다.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세포의 신경전달 물질의 작용에 대해서 과학자들에 의해서 규명된 사실이지만, 필자의 견해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작용이고인격은 영혼의 참모습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과 대화할 때 그 상대의 감정 변화를 많이 접하고 있다. 내 마음과 같으면 기분이 좋고 내 마음과 다르면 기분이 나쁘다 등의 변화를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그 사람의 영혼을 대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 노름판에서의 투기꾼들의 눈빛을 보라 정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저 돈만 눈에 들어오고 말로만 잘 난체 바른말하고  좁은 방안에서 큰소리친 사람이 대장이다 이세상이 만약 투기판의 축소라면 어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진정 서로 도우면서 오손 도손 정이 점치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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