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철 맞아 묘목시장 활기...과실수 강세
식목철 맞아 묘목시장 활기...과실수 강세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2.03.23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실, 감나무 4~5천원선,
일부 묘묙 품귀현상까지

묘목시기를 맞아 관내 묘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 계속된 한파로 묘목생산량이 줄면서 과실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묘목상인들에 따르면 접목 1년생 매실나무와 감나무 등은 주당 4천원~5천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2천원 가량 가격이 상승하는 등 유실수를 중심으로 값이 치솟고 있다.

또 석류나무, 복숭아나무 등은 주당 5천원대를 기록했다.
 
조경수 가격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식목행사에 많이 쓰이는 백합나무, 이팝나무 등은 그루당 1천500원~2천원, 벚나무는 2천원대로 작년보다 20%이상 올랐다.

또 가시오가피나 옻나무 등의 약용 수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1천원 가량 오른 3~4천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묘목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씨앗을 뿌리거나 접을 붙인 뒤 1∼2년 길러 출하하는 묘목 시세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지난해 한파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내 한 묘목상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1∼2월 한파로 어린 묘목이 상당수 얼어 죽었고, 여름 내내 이어진 비로 뿌리가 썩거나 제대로 자라지 못한 나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인은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중간 상인들이 앞다퉈 물량 확보에 나서 일부 품종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묘목은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차량 감나무의 경우 주당 거래가격은 4~5천원대를 보이고 있으나 묘목이 부족해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봄을 맞아 실내 관상용 화초를 찾는 주민들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화초로는 시클라멘, 보로니아 등으로 가격은 2천원~7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크랜베리도 적당하다. 크랜베리는 벽걸이 화분에 심어 걸면 아래로 늘어져 멋스러운 데다 빛깔 고운 열매가  실내장식 효과까지 내주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