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아파트 건축 주민입장에서 진행을
[사설2]아파트 건축 주민입장에서 진행을
  • 강진신문
  • 승인 2011.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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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평동리에 15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아파트가 건설되면 고질적인 아파트 부족현상이 완화되고, 고공행진을 하던 강진의 집값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강진은 아파트가 부족해 주민들이 참 많은 불편을 겪었다. 예정대로 아파트가 건설돼 주민들의 불편이 꼭 해소되길 바란다.

한편으로 이럴때 일수록 차분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도 많다. 아파트를 짓겠다는 회사는 건실한지, 입주가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지 이것저것 따져야 할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주민피해를 처음부터 방지하자는 것이다.

강진은 14년전 건우임대아파트 피해라는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를 짓던 사업자가 주민들의 입주계약금을 챙겨 부도를 내고 도망가 버린 것이다. 해당주민들은 10여 년 동안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강진은 오랫동안 아파트 부족난에 시달렸기 때문에 아파트만 지으면 만사형통이라는 다급함이 없지 않다. 주민들이 이것저것 따져가며 접근을 해야 한다.

건설회사도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알리고 유대관계 또한 긴밀하게 해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길 바란다. 이럴때 일수록 허가기관인 군이 형편을 잘 파악해 가며 일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아파트 건설은 주민들의 대단한 숙원사업인 만큼 강진군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파트를 하루라도 빨리 완공케 하는게 주민들을 위해 시급한 일이다. 회사의 건실여부를 잘 파악하되 일단 필요 조건을 갖추었다면 총력을 기울여 지원을 해야 할 일이다.

강진에 아파트가 추가로 건설된다는 것은 강진의 주거문화가 한층 더 성숙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파트가 착공에서부터 완공되기까지 강진의 성숙한 문화가 여기저기서 구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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