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구특집]인터뷰-임상호 강진신협이사장
[현구특집]인터뷰-임상호 강진신협이사장
  • 김철
  • 승인 2003.05.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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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대 현구기념사업회에 참여해 유고시집을 발간하면서부터 현구시인을 알리기위해 노력했던 신협 임상호(71)이사장은 현구시인 특별전을 대하는 의미가 남달랐다.

 

행사장에서 임이사장은 “역사에 뒤안길에 묻혀 지내던 현구시인을 젊은사람들이 주축이돼 세상에 나설수 있도록 만든 노력이 고맙다”며 “후배들의 노력으로 자신이 다시 빛이나는 것을 알게되면 현구시인도 기뻐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유고시집을 만들게된 동기에 대해 임이사장은 “70년대는 지역에서 차부진씨, 김현장씨등이 활발한 문학활동을 벌일때였다”며 “영랑선생에 비해 알려지지않았던 현구시인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고 싶었고 유족들의 노력이 함께해 유고시집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이사장은 “자문위원과 편집위원들로 구성해 현구기념사업회를 만들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시집을 발간했다”며 “초판 500권중에서 시집을 문단에 보내고 현구시인을 알리는 홍보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미흡했던 것이 아쉬움”이라고 기억했다.

 

현구시비 설립에 대해 임이사장은 “유고시집을 발간한지 20여년이 지나 유족들과 협의해 시비건립에 대해 논의했다”며 “가장 많은 주민들이 찾고있는 도서관앞에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구사업에 대해 임이사장은 “유가족들이 현구장학회를 설립해 지역에서 현구시인의 뜻을 남기고 싶어한다”며 “유가족들의 현구장학회를 돕고 후배들이 현구시인에 대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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