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협동조합 김경진 조합장
제38회 청자축제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김경진(50) 강진청자협동조합장으로부터 청자축제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올해 청자축제에 대해 김 조합장은 "지난 7일부터 막이 오른 청자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제 중간에 태풍의 영향도 받기도 했지만 경험과 관록을 갖춘 청자축제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조합장은 "청자축제는 청자를 소재로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도예작가들은 격에 맞는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 내야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며 "수개월 전부터 청자조합의 조합원들은 작품 활동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만들었고 대부분의 작품들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청자축제가 끝나고 정확히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청자 주문량은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식기경량화와 같은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왔던 강진청자가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청자에 대해 김 조합장은 "무조건 전통을 쫓기보다는 전통적인 방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작품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하고 청자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탐진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조합장은 부인 이가희(46)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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