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참숭어이고 나머지 하나는 보리숭어다. 보리숭어는 몸이 길고 편평하며 몸빛깔은 은백색이다. 또 눈이 까맣고 입이 둥근스럽게 생겼다.
보리숭어는 맛이 단백하고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보리 이삭이 피는 4월부터 6월중순까지 보리숭어의 맛이 가장 좋다.
참숭어는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제맛이 난다고 한다.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 맛이 가장좋다고 한다. 참숭어는 동그란 눈가에 노란색 띠가 있고 몸통색깔은 노란빛이 돈다. 입은 보리숭어가 둥그런 반면 참숭어는 약간 뾰족하게 생겼다.
참숭어의 산란기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주로 봄에 알을 낳는다. 산란을 마친 여름 숭어는 육질에 수분이 많아지고 흙냄새가 풍긴다.
숭어잡이를 하는 김귀선(49․도암면 신기리)씨는 “숭어는 사계절 잡히는 생선이다”며 “보리숭와 참숭어는 맛은 별 차이가 없지만 제철에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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