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막을 길 없나
자살 막을 길 없나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7.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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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자살사고가 발생하면서 관내에 우울증 등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강진읍 남성리 A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자살을 하기 위해 목을 매고 있던 중 가족이 발견해 자살을 막았다. 40대 여성은 3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오전 8시30분께 병영면 소재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2m여 높이의 나뭇가지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졌다.

60대 남성은 생활고로 인해 평소에도 신변을 비관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강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던 30대 남성도 잦은 음주단속 등으로 인한 심적 압박으로 경찰서 내 감나무에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사인은 단순 자살이었지만 심한 심적 압박이 불러온 안타까운 사고였다.
 
주민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2건의 자살사건과 자살미수 사건들과 같은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기 때문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관내에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의 주민들이 많아 자살 위험성은 높지만 이들에 대한 신변관리시스템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편 지난 14일까지 관내에서는 총 7건의 자살사건이 발생했고 이중 대부분이 생활고나 신변비관으로 인한 자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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