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병영향우회 성료
재경 병영향우회 성료
  • 김철
  • 승인 2003.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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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참석...고향에 대한 관심 변함없어

재경 병영면향우회(회장 남정섭) 정기총회가 지난 11일 서울 우이동 대동강휴게실에서 회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신현배총무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해 재경병영향우회 활동상황의 경과보고에 이어 점심식사와 행운권추첨을 통한 노래자랑순서로 열려 향우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또 투병중으로 참석하지 못한 남정섭회장의 가족들이 향우회를 축하하는 축하금을 기부했고 향우회원들은 성금을 모아 남회장의 쾌유를 비는 위문금을 전달해 행사를 빛냈다.

지역에서는 서경봉 병영면장, 김규태 군의원등 10여명이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병영청년회에서 제작한 작천, 병영, 옴천지역의 전화번호부 200부를 향우들에게 배포했고 병영면사무소에서는 청자문화제를 알리는 홍보책자를 제공했다. 또한 병영지역의 특산물인 청세주 10박스를 향우들에게 나눠 고향의 맛을 전해줬다.

재경 병영면향우회는 지난85년 임시총회를 거쳐 86년 4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에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병영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병영초등학교 33회라고 밝힌 박종채(66·서울시 은평구 진관내동)씨는 “같은 서울에 살지만 지역이 넓어 경조사외에는 서로 얼굴보기가 힘들다”며 “향우회를 계기로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고향소식도 접할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밝게 웃었다.

신현배총무는 “창립때부터 향우회에 지속시킨 관심을 가지고 지켜온 선배들의 정신을 본받아 향우들을 하나로 묶을수 있는 재경 병영면향우회를 만들것”이라며 “몸은 떠나 있지만 가고싶은 고향에 대한 향우들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 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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