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가 농약을 한다
헬기가 농약을 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09.07.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인농약시대 활짝... 도암농협 헬기 도입 시험성공


농약도 이제 기계를 이용해 손쉽게 살포하는 시대가 됐다.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무인헬기 시범방제 시연회가 지난 2일 도암면 항촌리 옥전마을 들녘에서 열렸다.
 
이날 무인헬기 시연회는 도암, 신전 마을 주민, 농협관계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암면 옥전마을 최명재(55)농가 3만3천㎡(1만여평)에서 친환경자재를 살포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시연회가 진행되는 동안 도암풍물패에서 전통음악 연주에 이어 도암농협에서 마련한 봉황쌀로 만든 쌀국수와 돼지고기 등의 음식이 차려졌다.
 
이날 선보인 무인헬기는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한번 비행에 25ℓ 약재를 탑재하고 비행고도 3~5m 높이로 3㏊ 방제가 가능하다.
 
무인헬기는 1일 최대 60㏊까지 방제할 수 있다. 방제비용은 3.3㎡당 20원으로 1㏊당 6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인부를 이용하는 금액보다 30%이상 저렴하다.
 
무인헬기는 농가들의 노령화로 방제인력난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및 방제작업 농약중독 등을 해소할수 있게 됐다.

무인헬기는 군 1억원, 농협중앙회 5천만원, 도암농협 5천만원 등 총 2억의 사업비를 들여 도암농협에서 지난달 구입했다.
 
임영화 조합장은 "농민들의 노령화속에 농약작업만이 기계화 되지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인근 지역과 연계해 무인헬기 6대를 갖춘 방제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