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당 떠났다"
"마음은 당 떠났다"
  • 주희춘
  • 승인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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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민주당 경선낙선 윤영수 군수
22일 윤영수 군수는 집무실에서 평소와 같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경선이 끝난 주말과 휴일에는 "잘 쉬었다"고 미소짓기도 했다.

윤군수는 경선결과에 대해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군수는 그러면서 "믿음이 많았던 만큼 실망이 크다"고 담담하게 심정을 토로했다. 윤군수는 "경선전에 여러가지 많은 말들이 많았지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는 당에 대한 큰 믿음 때문에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공정한 관리만 됐다면 승리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의미였다. 윤군수 역시 불공정한 사례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천위원장으로부터 위로의 전화연락이라도 받았느냐는 질문에 "당이나 천위원장으로부터 전화도 없었고 설령 전화를 받은들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섭섭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윤군수는 거취문제와 관련 "이미 마음은 당을 떠났다"고 비교적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윤군수는 "주변에서 많은 말들을 하지만 지금 탈당을 비롯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불만을 부추기는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윤군수는 거취문제와 관련 "지금은 출마를 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전혀 없다"며 "우선 이번 경선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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