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최전방 강진출신 군목 활동
이라크전 최전방 강진출신 군목 활동
  • 김철
  • 승인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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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 쌍덕이 고향

이라크 공격을 시작한 최일선 미군부대에 강진 출신의 군목이 근무하고 있어 화제.

현재 미군 101공중강습사단(AAD) 제1전투여단(BCT) 3보병대대 목사로 병사들을 돌보고 있는 김성남(39)대위가 그 주인공이다.

김대위가 맡고있는 일은 전쟁공포등으로 지친 미군들을 위해 매일 성경독회와 목회를 인도하는 것이다. 김대위는 생사가 엇갈리는 전쟁터에서 병사들을 돌봐야하기 때문에 군목인 신분에서도 일반 병사와 같은 훈련을 하고 같이 생활했었다.

군동면 쌍덕리 관덕마을출신인 김대위는 강진동초등학교, 강진중, 장흥고를 거쳐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김대위는 국군통합병원에서 군목으로 생활하다 92년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웨스턴 신학대학과 유나이티드 시오로지컬 신학대학원에서 각각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거쳤다. 그후 김대위는 신시내티한인교회 목사직을 3년동안 맡다가 지난 2001년 1월 미군 군목에 지원했다.

김대위의 고향에 살고 있던 아버지 김정오(69)씨등 가족들은 현재 광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자녀들의 교육문제 때문에 입국을 늦췄던 김대위는 전쟁이 끝나면 내년에 주한미군을 지원해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 한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현재 강진에는 김대위의 작은아버지 김경식씨가 강진읍 목리에 생활하고 있고 강진읍 동성리에 소재한  강진원예자재 대표 김대용씨가 사촌형이다.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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