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구하기 여전히 어렵다
전세집 구하기 여전히 어렵다
  • 김철
  • 승인 2003.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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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앞두고 "발동동"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에서는 전셋집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벌써부터 전세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매매물건을 많이 나오지만 전세는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관내 주택 건축건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강진읍 남성리 T부동산에 따르면 이사철을 맞아 하루 5~6건의 전셋집을 찾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 문의전화의 대부분은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전세를 찾는 젊은 사람들이지만 매물은 아파트매매와 주택 사글세가 전부이다.

강진읍 남성리 K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학기를 맞아 자리를 옮긴 학교교사나 기관단체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선호하는 원룸형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물량이 거의 없다.
지난해부터 주택을 새로 고치거나 다세대주택을 짓는 건축허가 역시 크게 줄어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49건의 건축허가중에 씨엔에스 아파트와 강진읍 서성리 19세대의 다세대주택등 2개의 신청이 전부였다. 나머지는 8건의 숙박시설과 음식점시설이 대부분이였다.

올해에도 지난 5일까지 7건의 건축허가 중 강진읍 남성리 도소매점등 상가시설만 있을 뿐 단 한건의 주택허가도 없는 상태이다.

집을 구하던 박모(29·강진읍)씨는 “지난달부터 전셋집을 구하고 있지만 좀처럼 찾기힘들다”며 “타지역처럼 주공아파트등이 생겨 집없는 사람들의 애환을 줄여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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