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양 전남외고 수석졸업
김소형양 전남외고 수석졸업
  • 조기영
  • 승인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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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선서자로 선정

관내 출신 여학생이 전남외국어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은 김소형(20·강진읍 동성리)양. 김양은 수석졸업과 함께 서울대에 합격에 3일 열리는 서울대 입학식에서 신입생 선서자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양은 공무원인 김한중(49)씨와 부인 윤현순(45)씨 사이의 1남2녀 중 장녀로 강진동초등학교와 강진여중을 졸업하고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에 진학해 3년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뒀다. 고교 3년동안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지 않고 학교 자료와 영자신문을 활용해 공부를 했다는 김양은 쉬는 시간등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양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선생님의 권유로 외고에 진학할 결심을 했다. 또한 김양은 전남고등학생 영어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해 한국일보주최 SK전국학력경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등 지역사회와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

대학에 입학해서 정치학, 사회학등을 공부해 보겠다는 김양은 남을 도우면서 자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으로 행정공무원이나 교수를 생각하고 있다. 김양은 현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라는 부친 김씨의 말이 언제나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

김양은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슬럼프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이겨낸 것이 꾸준한 성격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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