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무용지물
300만원 무용지물
  • 조기영
  • 승인 2003.0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차표지판 1년만에 잃어버리고, 무시당하고
 

강진군이 강진읍 상습 정체구간에 설치했던 주차금지 표지판이 무용지물로 변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9월 주차금지 표지판 100여개를 제작해 우체국~경찰서, 광주은행앞, 현대병원 4거리, 터미널로터리등 위험도로 600여m구간에 설치했으나 주차차량으로 인해 주차금지 표지판이 파손되고 일부 주민들이 자기집에서 쓸 요량으로 가져가 버려 숫자 마저 크게 줄어 들었다.

 

군에서는 주차단속 요원들을 활용해 파손된 표지판을 보수하고 옮겨진 표지판은 회수해 제 자리로 가져다 놓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무시하고 주차를 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있다. 

이에따라 한개당 3만원씩 총 300여만원을 들인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 6개월만에 무용지물이되어 버렸다.

 

군 관계자는 “소모품으로 제작된 주차금지 표지판은 일부 주민들이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많이 파손되고 있다”며 “현재 주차금지 표시판을 다시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