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부서 개념 없앤다"
"5대 부서 개념 없앤다"
  • 주희춘
  • 승인 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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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사 이번주중 발표

당초 3일께 단행될 예정이던 군 담당급 이하 대규모 인사가 이번주중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관례적으로 이어오던 행정계장, 감사계장, 예산계장, 경리계장등 우선 승진자리로 취급되어 오던 소위 ‘5대 주요부서’의 개념이 무너질 것으로 보여 인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윤동환군수는 3일 오전 직원 정례훈시를 통해 “공무원들이 현재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담당급이하 인사는 금주 중에 단행할 예정이다”며 “공직 내부적으로 담당급 자리 중 소위 5대 주요 부서라고 말하는 단어는 제 임기 중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군수는 “행정계장자리로 갔다고 해서 사무관으로 승진시킨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어느 부서에서 근무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업무에 얼마만큼 최선을 다 했느냐가 중요한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대대적인 자리이동을 앞두고 공직사회 일부에서 주요 보직을 놓고 과열양상이 일자 윤군수가 이에 대해 경계성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인사에서 소위 5대 주요부서에 가도 승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뜻과 함께 비인기 부서에 가도 승진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돼 인사 후 소외세력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군수는 이와함께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이번 인사는 개개인에게는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인사는 능력과 성과로서 사심없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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