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신설4차로 '요주의'
귀성길 신설4차로 '요주의'
  • 주희춘
  • 승인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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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교차로, 결빙구간 주의해야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향행렬이 시작됐다. 이번 설이동은 성전~장흥간 4차선 도로가 개통되어 환경이 다소 생소한데다 최근 내린 눈으로 각 면단위로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곳곳이 얼어 있어 귀향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우선 광주나 목포에서 성전으로 진입하는 월평인터체인지를 통과할 때 상당한 주의운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월평인터체인지는 회전도로가 짧은데다 광주에서 내려온 차가 강진읍쪽으로 진입할 경우 차선이 혼란스러워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4차선이 개통되어 차량 소통량은 많이 줄었지만 완도와 해남쪽으로 빠지는 강진읍 서성리 신성4거리(구 해남사거리) 역시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이 구간은 기존 2차선을 이용해 의료원쪽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차단되어 있는 건너편 차선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역시 사고위험이 많다.

광주나 목포, 장흥쪽에서 오는 차량이 4차선을 이용해 강진읍 평동교차로로 진입하려면 조심스럽게 들어와야 한다. 남포마을과 가까운 이곳은 도로중간으로 대형 교각이 설치되어 있고 오토바이나 경운기가 수시로 왕래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크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눈이내려 상습적인 결빙구간도 많다. 작천 까치내재와 옴천 돈받재는 눈이 녹지 않은 대표적인 구간으로 꼽힌다. 지난해 설연휴동안 관내에서는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철저한 안전운전으로 고향에서 과속단속카메라에 찍히는 일도 없어야 겠다. 관내에는 5군데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이동식 무인카메라도 한대 가동중이다. 지난해 관내에서 1만3천여건의 과속차량이 카메라에 찍혀 처벌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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