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지 꽁꽁, 눈 더 내린다
온대지 꽁꽁, 눈 더 내린다
  • 조기영
  • 승인 2003.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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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버스 정상운행...설대목장 타격
▲ 춥다 추워

온 대지가 하얀눈으로 뒤덮였다.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강진읍내 상가는 문을 연곳을 찾기 어려웠다.

군내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됐으나 어린이집의 경우 차량운행이 어려워 휴원하는 곳도 상당수 있었다. 기온이 내려가고 교통이 불편해 지면서 설대목을 기대했던 5일시장 상인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관내에는 28일부터 29일 오전 8시까지 평균 4.5㎝의 눈이내렸다. 성전을 비롯한 작천, 병영등은 6㎝ 넘은 눈이 내린 것으로 강진군은 집계했다. 그러나 28일부터 쌓인 적설량은 1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온은 29일 최저기온이 영하 6.8도까지 내려갔다. 올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영하 1도를 기록하겠다고 완도기상대는 예보했다. 강진만에는 폭풍주의보가 발령중이다.

완도기상대는 앞으로 5~1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은 바로 녹지 않고 상당시간 동안 쌓여있을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귀향행렬에 큰 혼란을 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기장날을 맞아 강진읍 5일장은 썰렁했다.

모닥불을 피우던 한 상인은 “오늘이 가장 붐빌때인데 날씨 때문에 장이 설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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