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산악회 윤준호 회장
강진군산악회 윤준호 회장
  • 조기영
  • 승인 200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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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정이 넘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7일 강진군민회관에서 강진군산악회 2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윤준호(50·강진읍 서성리)회장. 지난 84년부터 산악회 활동을 시작했다는 윤회장은 “회원들 상호간의 화합을 통해 정이 넘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윤회장은 또 “강진 관내에는 월출산을 비롯해 보은산, 석문산, 만덕산등 타지역에 자랑할 수 있는 산들이 많다”며 “산악회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강진의 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윤회장은 “지난 92년 설악산 대청봉을 1박2일 일정으로 부부동반으로 회원들과 함께 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왕복 10시간이 넘는 산행으로 해가 져 먼저 내려온 회원들이 전등을 비춰가며 부녀회원들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고 말했다.

강진산악회는 지난 76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5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대해 윤회장은 “산악회에 면모를 살펴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석문산, 만덕산 등산로 주변 정리와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부인 김은순(49)씨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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