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고교들 신입생 모집'비상'
관내고교들 신입생 모집'비상'
  • 조기영
  • 승인 200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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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미달사태
급격한 인구위축과 이에따른 학생수의 동반 감소로 관내 고등학교들이 신입생 모집에 크게 고전하고 있다.

강진고는 올해 150명 정원에 151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신히 정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정원을 한명 초과한 것이여서 정원확보에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다.

강진농고의 경우에는 올해 정원 168명에 153명이 지원해 15명이 미달됐다.강진농고는 지난해 정원 168명에 185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모집정원을 초과했었다. 강진농고의 경우 지난해 장흥군에서 15명의 학생이 진학했으나 올해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않아 신입생 미달사태를 빚었다.

성요셉여고의 경우 인문계가 정원 90명에 87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3명이 미달됐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90명정원에 98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상업계열의 경우 정원을 지난해 112명에서 84명으로 줄여모집했으나 88명이 응시하는데 그쳐 16명이 미달됐다.

면소재지고등학교는 이번 신입생부터 2학급에서 1학급으로 줄어들어 정원이 지난해 절반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성전고등학교는 정원 30명에 24명이 응시, 지난해 60명 정원에 39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15명이 줄어든 상황이다. 병영상고의 경우에는 28명의 정원에 17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한 상태로 지난해 52명 정원에 24명이 지원한 것과도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정원미달에 대해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으나 관내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등 인적자원이 없어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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